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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설강화', 정해인 죽음 결말…논란만 남았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논란에 논란을 더했던 '설강화'가 우여곡절 끝에 종영됐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설강화' 15회와 1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8%,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설강화'가 논란만 남긴 채 종영됐다.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설강화'가 논란만 남긴 채 종영됐다.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앞선 특별편성으로 인해 30일 2회 연속방송된 '설강화' 최종회에서 수호(정해인 분)는 영로(지수 분)를 지키다 특경대원들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간첩이었던 만동(김종수 분)은 수호 대신 총에 맞았고, 기숙사로 돌아온 수호는 특경 대원들과의 총격전에서 열세에 몰리자 강무(장승조 분)에게 영로를 부탁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영로에게 수호는 테이프를 건네며 "살아야 돼. 아무리 힘들어도"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 테이프에는 수호가 영로를 처음 본 순간부터 영로를 마음에 품었다는 내용과 함께 "내가 만약 평범한 젊은이었다면, 널 처음 본 순간 데이트 신청을 했을거야", "원 없이 너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네 곁에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었을까. 하지만 널 만난 걸 후회하지 않아. 차가운 나한테 꽃을 피워준 영로, 정말 고마워. 난 널 평생 기억할게. 은영로 사랑해"라는 말이 담겨 있었다.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민주화 폄훼, 안기부와 간첩 미화 의혹 등으로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설강화' 측은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시놉시스는 사실과 다르다는 두 번의 공식입장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1, 2회 방송 직후까지도 역사왜곡 논란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남자주인공이 간첩으로 등장했고, 민주화 운동 역시 극 속에서 언급이 됐기 때문.

여기에 여자 주인공 영로 역을 맡은 블랙핑크 지수의 준비 되지 않은 연기력이 도마에 올랐다. 부정확한 발음과 획일화된 표정 등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듭되고 극 전개 역시 지지부진하다 보니 '설강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역시 사라졌다. 시청률이 1~2%대로 하락했다. 그러자 JTBC는 다른 드라마는 제쳐두고 JTBC, JTBC2, JTBC4 연속 재방송 등 '설강화' 밀어주기에 나섰다. 하지만 '설강화'의 시청률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3.4%로 종영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 38회는 32.6%, TV조선 '엉클' 16회는 7.8%, tvN '불가살' 14회는 3.7%를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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