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프로배구 선수 김인혁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악플에 시달려 분노를 표했다.
홍석천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들에게 한 마디 하자"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석천이 배구선수 고 김인혁을 추모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475a84e4d6a4d6.jpg)
이어 "악플 다는 인간들은 글 이해력도 없냐. 무슨 아웃팅이고 무슨 고인모독이냐"라고 일갈했다.
그는 "다르다는 말 뜻이 동성애자라는 게 아니라 보통이 생각하는 남자 배구 선수와는 조금 다른 자기표현 방법 때문에 온갖 악플과 스트레스를 견뎌야 했던 인혁이의 아픔을 얘기한건데 이제 나를 공격한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하고 22년 동안 수많은 악플을 견뎌왔는데 이젠 나도 좀 할 말은 해야겠다"라며 "악플러들 네들은 살인자다. 이젠 참지 못하겠다. 고인과 고인 가족을 더 힘들게 하지 말고 이제 그만해라. 경고한다. 인혁이가 그동안 어떤 일들을 당했는지,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모르면 잠자고 입 다물고 있어라"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네들 손끝에서 시작된 칼날에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는지 난 분명히 기억할 거다. 악플방지법이든 차별금지법이든 시스템이 안 되어 있다고 맘껏 손가락질 해도 되는 건 아니다"라며 "그 칼날이 네들 자신을 찌르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악플러들 네들은 살인자"라고 재차 언급했다.
글을 접한 가수 브라이언은 댓글로 "형 힘내. 악플러들은 할 일이 없어서 그래. 화이팅"이라고 힘을 줬다.
홍석천은 영화 '그린북'을 예로 들며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공격하고 차별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의 잔인함을 2022년 지금 이 땅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다"라며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 걸까"라고 말하면서 김인혁의 명복을 빌었다.
배구선수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그는 외모 비하를 비롯한 수많은 루머에 휩싸이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