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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직 최선', 박해준의 갓생 도전기로 전할 따뜻한 이야기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민 불륜남이었던 박해준이 평범 그 자체의 백수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주로 선보였던 강렬함보단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웃음과 감동,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우 감독,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이승준, 김도완, 박정연 등이 참석했다.

배우 김갑수, 박정연, 박해준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배우 김갑수, 박정연, 박해준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 계획 없고, 철 없고, 돈 없는 '미운 마흔4살'의 남금필(박해준 분)이 충동적으로 회사를 때려 치우고,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갓생' 살기 프로젝트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임태우 감독은 동명의 일본 만화를 드라마화한 계기에 "원작 만화를 보고 나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되게 어두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상처 받은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그분들이 다 자기 인생 앞에서 당당한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었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려는 금필의 당당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당당함 때문에 보다가 마음이 편해지고 오랫동안 드리웠던 먹구름이 걷히고 맑아지는 느낌이었다"라며 "좋은 원작이었고 이런 작품을 만난 게 저한테는 행운이라는 생각"이라고 드라마로 제작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배우 박해준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배우 박해준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임태우 감독은 그간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 온 박해준이 실제로는 어리숙함과 허당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제의했다고. 그는 "실제로는 촬영하기 전까지도 모험이라고 느꼈다. 어떤 소년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라며 "지금은 우리의 금필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라고 박해준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박해준은 작품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본을 받은 날 저녁에 회사에 전화해서 '하겠다'라고 했다"라며 "이런 작품을 이상하게 해보고 싶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좀 더 사람냄새 나고 세상과 가까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 작품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게 찍었다"라고 만족했다.

이어 김갑수는 "임태우 감독님을 처음 만났다. 어떤 감독인지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박해준도 처음 만나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가장 큰 이유는 가족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요즘 작품이 다 강하지 않나. 음모, 모함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런 게 없다. 그냥 가족 얘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 얘기다. 이런 동대표를 중심으로 아파트 주민들의 삶, 그 안에 금필, 아버지, 손녀, 손녀 친구들 등이 등장하면서 풍성하게 이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박지영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배우 박지영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박지영은 "이 책은 작은 이야기인데 단단했다. 저도 강한 캐릭터를 많이 맡아봤지만,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연기하기도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새로운 배우들과 현장에서 해보고 싶었고 감독님의 '유나의 거리'를 재밌게 봤었다. 저한테 새로운 경험이겠다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승준은 "대본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라고 함께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신예 박정연은 박해준의 딸로, 김갑수의 손녀로 등장한다. 그는 대 선배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너무 좋았는데 부담도 됐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성함만 들어도 든든했다"라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더 든든하고 가족 같이 친해지면서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지금도 너무 든든하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임태우 PD, 배우 김도완, 이승준, 박지영, 김갑수, 박정연, 박해준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임태우 PD, 배우 김도완, 이승준, 박지영, 김갑수, 박정연, 박해준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아직 최선'은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임태우 감독은 "원작에선 일본 현실에 맞는 이야기가 그려졌었다. 마이너한 감성, 인생에서 상처 받는 인물들을 직설적으로 그렸다"라며 "저희는 작품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다 끌어안을 수는 없어서 조금은 밝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했다"라고 원작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우리 금필과 금필이 사는 동네에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자가 보여줬던 인생을 받아들이고 그걸 유쾌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은 그대로 재현했다"라고 예고했다.

김갑수는 "저는 이 작품이 정말 잘 될 것 같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벅차다"라며 작품에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아직 최선'은 오는 18일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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