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바이브와 소향, (여자)아이들 소연, 차지연, 에이핑크가 출격한다.
18일 밤 11시30분 방송 예정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믿고 듣는 듀오' 바이브가 찾아온다. 이들은 '미워도 다시 한번'부터 '오래오래' '사진을 보다가' '그 남자 그 여자' '술이야' '가을 타나 봐'까지 무려 6곡을 엮은 히트곡 메들리로 오프닝을 열었다.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특히 2006년에 발표한 '술이야'는 1절만 있는 미완성 곡이었고, 자극적인 가사 때문에 없어질 뻔 했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2002년부터 바이브로 함께한 두 사람은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바이브와 소향, (여자)아이들 소연, 차지연, 에이핑크.(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d7628623b5d9e2.jpg)
이날 신곡 '사랑하는 척'으로 바이브와 처음 호흡을 맞춘 가수 소향이 깜짝 등장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125번째 노래의 주인공으로 (여자)아이들 소연이 2주 연속 출연했다. 이번 주 소연이 부를 노래는 에스나의 'A Little Lovin'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솔직 담백한 어투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해달라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소연은 리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편곡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그는 또한 (여자)아이들이 곧 컴백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도 10년 만에 스케치북을 찾았다. "원래는 가수가 꿈이었다"고 고백한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가수 벤과 알리 모창부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의 성대모사까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개인기를 자랑했다고. 그런가 하면, 영국 싱어송라이터 샘 라이더의 'Tiny Riot'과 길구봉구의 '이 별'을 라이브로 소화해냈다. 또한 두 곡을 각각 뮤지컬 배우인 남편과 친동생이 직접 선곡해줬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청순돌' 에이핑크도 스케치북을 찾았다. 에이핑크는 첫 곡으로 'NoNoNo' 'Mr.Chu' '1도 없어' '덤더럼(Dumhdurum)'을 메들리로 선보이며 여전히 상큼한 매력을 가감 없이 뽐냈다. 2011년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12년차가 된 에이핑크는 여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정은지는 "에이핑크는 내 20대의 전부"라고 고백했고, 막내 오하영은 "언니들이 심적으로 쇠약해진 걸 느낀다"라며 "이젠 내가 언니들을 지키겠다"라는 깜짝 발언으로 언니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특히 윤보미는 힘겹게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 에이핑크는 신곡 'Dilemma'의 포인트 안무 이름을 두고 멤버 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본인의 작명 센스와 관객들의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고주파 댄스' '손목 터널 증후군 댄스' 등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이름을 제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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