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부동산 중개업소는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지만, 건설·금융·학계 등 부동산 전문가는 상승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15% 올랐다. 2002년 이후 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dbae93fc01cb9.jpg)
지역별로는 인천(23.7%)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22.5%), 대전(17.0%), 서울(12.5%) 순이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지난달 5~11일 공인중개사 527명, 건설·시행·학계·금융 등 부동산 전문가 161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올해 주택매매시장 전망에 공인중개사의 63%는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도권 중개사의 54%, 비수도권 중개사의 53%가 하락 전환을 예상했고 '3% 이내' 하락 폭을 예상한 중개사(38%)가 가장 많았다. 중개사들은 하락 요인으로 대출 규제와 매매 가격 부담, 매매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의 64%는 올해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집값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비율은 74%에 이르렀다. 올해 수도권 상승률로는 33%가 '3% 이내'를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값 상승 전망의 근거로 공급 물량 부족(25%), 대선 이후 정책 변화(16%),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매물 감소(14%) 등을 꼽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주택시장은 전문가와 현장의 엇갈리는 전망이 보여주듯 시장에 다양한 변수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