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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최준영, 선과 악 오가는 캐릭터…반전 선사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트레이서' 최준영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준영은 최근 방송된 MBC 드라마 '트레이서'에서 극 중 국세청 조세 5국 인도훈 과장으로 분해 조세 5국 팀과 아버지 인태준(손현주 분) 사이에서 날카롭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눈길을 끌었다.

MBC '트레이서'에서 최준영이 극과 극 이미지를 선보였다.  [사진=MBC]
MBC '트레이서'에서 최준영이 극과 극 이미지를 선보였다. [사진=MBC]

이 가운데 지난주 방영된 트레이서 14화에서 사망한 조태구(신현종 분)의 딸과 손자에게 여태껏 볼 수 없던 따뜻하고 듬직한 면모까지 보이며 균형 잡힌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날 인도훈은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는 황동주(임시완 분)를 대신해 사망한 조태구 딸의 집을 찾았다. 조태구의 손자로 보이는 한 꼬마와 마주친 인도훈은 아이가 겁을 먹지 않도록 눈높이 맞춰 무릎을 구부려 앉고 상냥한 어투로 대화를 시도하는 등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 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뿜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인도훈은 며칠 굶은 듯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아이에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먹어 천천히. 꼭꼭 씹어서”라고 말하며 숨겨져 있던 부드러운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후 조태구의 딸을 만난 인도훈은 "부모를 닮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부모를 뛰어넘어야 되는 게 숙제인 사람도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호소력 짙은 대화로 그녀를 설득시켜 증인으로 세우는 데 성공, 살인 누명 위기에 처한 황동주를 구출하며 자신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최준영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아버지의 아들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가지고 있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디테일한 손동작과 몸짓으로 명확하게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손현주와 임시완 사이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극의 흐름에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그가 다음 회에서는 어떤 이미지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최준영이 출연하는 '트레이서'는 웨이브에 전편 선공개되었으며, 오는 25일(금) 밤 9시 50분 MBC에서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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