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지연(보나)은 김태리와 단단한 우정, 부러운 워맨스를 연기했다. 김지연은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남자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 이상형은 나희도"라고 웃었다.
김지연은 최근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김지연은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라며 "유림이가 저여서, '스물다섯' 좋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지연(보나)가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https://image.inews24.com/v1/ba492356a622ab.jpg)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김지연은 극중 '국민 여동생'인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을 연기했다.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 목숨 걸고 펜싱을 하며, 아버지의 차 사고비를 마련하기 위해 러시아 귀화를 선택하는 인물이다. 스무살의 나이에 많은 것을 감내해야 하는, 그래서 애달픈 청춘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런 김지연은 김태리, 최현욱과 함께 있을 때 웃을 수 있었다. 나희도(김태리 분)와의 우정, 그리고 문지웅(최현욱 분)과 풋풋한 로맨스는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지연은 김태리와 연기를 하며 많이 배웠고, 또 의지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하면서 희도와 유림이의 관계가 너무 좋아서 '이런 친구가 있으면 외롭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김태리 언니가 많이 도와주고, 끌어주고 '불편한 것이 없냐'고 물어봐줘서 잘 따라갔던 것 같다. 덕분에 맘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극중 동갑내기 설정이지만, 김태리는 언니이자 연기 선배였다. 김지연은 "제가 느끼는 감정선을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유림이의 감정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 걸까' 하면 '좋은 생각이야'라고 이야기 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진짜 많이 의지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웃었다.
반면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최현욱은 실제 7살 연하다. 김지연은 "나이 차를 못 느꼈다"고 웃으며 "친구처럼 재미있게 지냈고 실제로 유쾌한 성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평소에는 못 느꼈는데 가끔 (나이 차가)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싸이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싸이월드를 떠올리는데 그 친구는 가수 싸이를 이야기 하더라"라고 웃었다.
![배우 김지연(보나)가 '스물다섯 스물하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https://image.inews24.com/v1/8fbdb4e169b157.jpg)
알콩달콩했던 로맨스 연기에 대해 묻자 "오글거린다. 본체가 튀어나와서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찍었던 것 같다. 처음 삐그덕 대며 손 잡는 그렇고,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실제 이상형이 백이진과 문지웅 중 누구에 가깝냐"는 질문에 "실제 이상형은 나희도 같은 존재다. 지웅이는 예쁜 말만 해주고 이진은 팩트만 알려주는 느낌이다. 저는 희도처럼 두 손 들고 도와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마친 김지연은 그룹 우주소녀로 활동을 이어간다. 우주소녀가 출연 중인 엠넷 '퀸덤2' 경연에 합류하는 그는 "멋지게 열심히 준비해서 잘하겠다. 자극이 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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