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한민국 엄마들이 모인 초등 커뮤니티 '그린마더스클럽'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첫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2.5%, 수도권 기준으로는 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이 첫 방송됐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a8aac025012ef6.jpg)
'그린마더스클럽'은 이사 첫날부터 제대로 꼬여버린 '신입맘' 이은표(이요원 분)의 수난 가득한 '상위동' 입성기를 통해 엄마들이 모인 살벌한 초등 커뮤니티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은표의 의미심장한 악몽으로 초반부터 의문을 남긴 '그린마더스클럽'은 바쁘게 돌아가는 '상위동' 엄마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빽빽한 영어단어를 외우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 이은표와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컨설턴트 현장에 모인 엄마들의 분위기가 대조를 이뤄 '상위동' 생활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은표는 초등 커뮤니티의 실세이자 옆집 이웃 '타이거맘' 변춘희(추자현 분)와 첫 만남을 제대로 망치면서 '상위동' 생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를 들은 박윤주(주민경 분)는 "첫인상 제대로 박았네"라고 박장대소하며 아이들이 같은 반이라는 사실과 '상위동' 엄마들만의 특별한 규칙을 전했다.
이은표는 아이 교육 방식을 묻는 변춘희를 향해 "저는 그런 쪽 엄마는 아니다"라는 엄마들과 선을 긋는 대답으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고 결국 외딴 섬처럼 커뮤니티에서 소외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장난꾸러기 아들 동석이 변춘희의 딸 유빈의 바이올린을 망가뜨리면서 두 이웃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다.
이은표의 '상위동' 신고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악몽의 주인공 서진하(김규리 분)와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한 것. 딱딱하게 굳어버린 이은표와 달리 서진하는 "어떻게 이렇게 널 만나니?"라며 열띤 포옹으로 그녀를 반겼다. 하지만 남편과의 사진을 구경하던 이은표를 향한 서진하의 싸늘한 표정은 두 친구 사이에 대한 수상한 물음표를 남겼다.
화려하고 우아한 서진하의 모습과 자신의 초라한 행색을 비교하며 자괴감에 빠진 이은표는 다시금 강의에 나가보려 고군분투했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이사 첫날부터 계속된 스트레스가 열병으로 번졌지만 열에 들끓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흐려지는 시야 속에서 서진하의 남편 루이(로이 분)를 마주친 이은표는 순간적으로 그와의 뜨거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같은 시각 서진하도 이은표와 자신이 담긴 사진을 찢어버리며 서늘한 눈빛을 보내 이들의 관계에 의문을 더했다. 과연 얽히고설킨 세 남녀 사이에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끓어오르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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