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김밥과 붕어빵을 먹어보고 싶어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가 방탄소년단의 최애 음식을 판매하는 '카페 인 더 시티'를 선보이면서, 방탄소년단의 '최애 음식'을 미국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방탄소년단의 '최애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페 인 더 시티' 전경 및 메뉴 [사진=하이브]](https://image.inews24.com/v1/8b79cb5045b615.jpg)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Noodle Shop, Sea Breeze Cafe에서 '카페 인 더 시티'를 찾아갔다. 방탄소년단이 각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언급한 메뉴들을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아미에겐 이보다 효율적일 수 없는 식당인 셈이다.
메뉴는 에피타이저, 정식, 디저트 세 가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에피타이저에는 떡볶이, 모듬튀김, 김치 부침개, 비프 커플릿 샌드위치, 김밥, 비빔국수가, 정식에는 매운 쇠고기 라면, 갈비찜, 짜장면, 김치볶음밥, 후라이드치킨이, 디저트에는 붕어빵, 빙수, 쌀과자 아이스크림 샌드가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맛과 트렌드는 최대한 살리되, 현지인 입맛에 맞게 적당히 변형한 인상을 준다. 비빔국수는 들기름 막국수에 가까워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스타일을 그대로 차용했다. 떡볶이, 매운 소고기 라면, 김치볶음밥에는 매운 음식 주의 표기가 달려 있지만 이는 철저히 현지인 기준이다. 제일 매운 메뉴들도 한국인 매움의 척도 '신라면 맵기'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담백한 맛이다. 붕어빵 역시 크림과 아이스크림을 더해 디저트로서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그 중 비빔국수, 김치볶음밥, 빙수의 경우엔 채식주의자들도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다양한 입맛을 고려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최애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페 인 더 시티' 전경 및 메뉴 [사진=하이브]](https://image.inews24.com/v1/1050b1d9a421d0.jpg)
카페 앞에는 방탄소년단이 수차례 언급한 음식을 실제로 먹어볼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해외 팬들이 카페 전경을 찍거나 음식에 도전하며 새로운 체험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 더 시티 프로젝트 판넬에서 사진을 찍는 인종 초월 국적 불문 아미들도 잇따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최애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페 인 더 시티' 전경 및 메뉴 [사진=하이브]](https://image.inews24.com/v1/5429e112b60d31.jpg)
![방탄소년단의 '최애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페 인 더 시티' 전경 및 메뉴 [사진=하이브]](https://image.inews24.com/v1/1d2266355cc9e3.jpg)
방탄소년단의 '최애 음식'을 먹은 뒤엔 지상으로 올라와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분수쇼를 관람하면 최상의 코스다. 만달레이 호텔 앞 아름다운 정원 길을 따라가며 하늘 위로 높게 솟구치는 분수쇼는 라스베이거스의 명물이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분수쇼에서 흘러나오는 방탄소년단의 '버터'와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물기둥이 세워지는 모습에 모두가 감탄하는데 이 역시 흥미로운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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