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앵커 연기 소감을 밝혔다.
천우희는 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앵커'(감독 정지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앵커보다는 심리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내적인 불안감이나 이 사람이 가진 트라우마나 애정, 욕구에 대해서 주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배우 천우희가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앵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https://image.inews24.com/v1/0241db78b30eca.jpg)
이어 "장르적으로도 잘 표현이 되어야 해서 명확한 선이 필요했다.기승전결을 정확히 나눴다. 감정적으로는 진폭이 크다 보니까 연기적으로 힘든 적이 있었지만 제가 심리치료를 받아본 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 천우희는 "스스로 나름 온앤오프가 잘 되는 편"이라며 "연기할 때는 집중해서 임하고 안 할 때는 연기했던 것을 복기해 객관화했다. 심리적인 데미지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앵커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천우희는 "압박감이 심했다. 9년차 전문 앵커로서의 모습이 충분히 납득이 되어야지 관객들이 신뢰감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부담감을 가졌다"라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노력을 하면 결과가 잘 나올 거라 생각했다. 최대한 물어보고 연습하는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서 김민정 아나운서는 좋다고 칭찬, 격려를 해주셨는데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저도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진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천우희는 생방송 5분 전,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은 뉴스 메인 앵커 세라 역을, 신하균은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을 맡았다. 또 이혜영은 딸의 앵커 자리에 집착하는 엄마 소정을 연기했다.
'앵커'는 오는 2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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