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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 박해일의 손이 어디에?


 

'강혜정의 허벅지 사이에 있는 손은 누구손?'

영화 '연애의 목적'(감독 한재림, 제작 싸이더스)의 끈질기고 뻔뻔한 작업맨 박해일이 그동안 너무도 도도하게 튕겨왔던 강혜정을 한 방에 무너뜨리는 순간이다.

사건(?)은 고등학교가 배경인 극중 수학 여행지에서 벌어졌다. 낯선 곳에서 박해일은 이 기회를 놓칠 세라 갖은 유혹으로 강혜정을 자신의 숙소로 끌어들이고 결국 기습 키스에 성공한다.

촬영이 이루어진 양수리 세트장은 세팅부터 후끈했다. 야릇(?)한 분위기를 위해 침대에 빨간색 이불을 세팅했고 방 전체에는 은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어두운 칼라의 가벽을 특수 제작해 세웠다. 스태프는 숙소 세트를 보고 '붉고 어두운 느낌이 역사(?)를 이루기 제격'이라며 뿌듯해했다는 후문이다.

두 배우의 마음가짐도 여느 촬영 때와는 달랐는데,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일부러 술을 마셨다고 한다. 시나리오 상으로 둘은 이미 앞 신에서 거하게 술을 마신 상태였다.

두 배우는 이번에도 촬영 전 세트장 밖에서 일부러 술을 마신 후 촬영에 들어가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촬영 때는 한 두 차례 NG가 났다. 이유는 오히려 두 배우가 너무 열정적으로 키스를 한 때문. 박해일이 강혜정에게 천천히 다가가야 하는데 너무 빨리 다가가자 한재림 감독은 "아무리 작업맨이지만 첫 키스인데 긴장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너무 서둘지 말 것을 주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키스 신은 극중 유림(박해일)과 홍(강혜정)의 복잡미묘한 감정연출을 위해무척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됐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박해일은 "감독님이 나중에 어떤 컷을 쓰실지 모르기 때문에 매번 최선을 다해 키스를 해야 한다"며 지친 기색없이 열성적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감탄을 샀다.

하지만 작업맨 유림에게 키스는 전초전에 불과하다. 시나리오보다 훨씬 노골적이고 리얼하게 촬영된 베드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뻔뻔하고 끈질긴 작업맨 박해일은 과연 작업에 성공했을까?

올 상반기 모처럼 신선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줄 영화 '연애의 목적'은 후반작업을 마친 후 오는 6월 10일,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재욱 기자 jwch6@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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