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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옥순, '모솔' 고백→4대1 데이트…과감한 단어 선택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7기에 몰표가 터졌다. '모태솔로'를 고백한 옥순에게 4명의 남성들이 찾아온 것.

20일 방송한 NQQ와 SBS PLUS의 '나는 SOLO'에서는 옥순의 모태솔로 고백 후 확 달라진 로맨스 판도와 함께, 7기의 첫 데이트 선택이 공개됐다.

'한채영 닮은꼴' 외모와 화려한 스펙으로 주목받았던 옥순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썸 한번 탄 적 없었던 모태솔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12인의 솔로남녀는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 변화된 속마음을 공유했다.

나는 솔로 [사진=SBS PLUS, NQQ]
나는 솔로 [사진=SBS PLUS, NQQ]

영호는 "저렇게 예쁜 '모솔'은 처음 본다"고 했고, 상철은 "여기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옥순이 호감 가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이라고 추측했다.

반면, 영식은 첫인상부터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숙이 변호사라는 사실에 "잘난 사람, 근접할 수 없는 사람인데, 내가 감히?"라며 풀 죽은 태도를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데프콘은 "40대는 걱정부터 한다. 30대는 그런 걱정 안하잖아"라며 공감했다.

솔로녀들은 '장거리 연애'에 대한 토론을 벌였고 학원 강사인 순자는 "6년간 장거리 연애를 했더니 차 값이 X값이 됐다"며 "'롱디'는 절대로 안할 것"이라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솔로녀들이 차례로 데이트 신청을 하면, 호감 있는 솔로남들이 선택을 하는 방식이었다. 옥순이 가장 먼저 데이트 신청에 나섰는데, 첫 만남부터 옥순에 호감을 보였던 영철이 바로 뛰쳐나왔다. 그런데, 경수, 영호, 광수도 옥순에게 몰려와 초유의 4대1 데이트가 성사됐다. 하지만 옥순이 간절히 원했던 호감남인 영식은 움직이지 않았다. 솔로남들은 옥순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자기소개 듣고 의문이 생겼다" "코드가 맞을 것 같다" "너무 신기해서"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송해나는 "모태솔로를 먼저 쟁취하고 싶은 남성들의 욕구? 짐승들!"이라고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정숙이 데이트 신청에 나섰는데 영수와 상철이 정숙을 택했다. 영숙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영식의 선택을 받아 유일하게 1: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영자, 순자는 첫인상 선택에 이어 첫 데이트 선택에서도 '0표 굴욕'을 맛봤다.

첫 데이트는 40대 출연자들의 체력을 고려해, '하우스 데이트'로 진행됐다. 옥순은 자신의 집으로 꾸며진 펜션에서 영철, 경수, 영호, 광수를 맞아 저녁식사를 했다. 네 솔로남은 옥순을 떠보기 위해 말을 걸지 않고 식사에만 집중했다. 옥순은 당황했으나 "저한테 뭐 물어보실 것 없냐?"면서 대화의 물꼬를 텄다. 4:1 데이트에 옥순은 "1:1로 하면 할 말을 계속 두 명이서 해야 하니 더 부담일 수 있다. 네 명이서 하면 더 풍요롭게"라고 독특한 생각을 밝혔다. 나아가 옥순은 "주변에서 남녀 커플이 앉아 있는 걸 보면 너무 진부해 보였다. 되게 뻔한 그림"이라며 "왜 꼭 2명이어야 하지?"라는 파격 연애관을 드러냈다.

옥순은 동거, 출산에 대해 소신을 이어갔다. 동거 질문에 옥순은 "성관계가 없는 동거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옥순의 직설 화법에 송해나는 "방송하면서 처음 들은 단어"라며, 데프콘 역시 "40대들이라 대화에 막힘이 없다"고 놀라워했다.

영식, 영숙은 첫 데이트부터 부부 같은 포스를 풍겼다. 영식은 "사실 영숙님과 어제부터 얘기하고 싶었다"고 어필했다. 또한 백숙 요리를 앞에 두고, 자신은 닭다릿살, 영숙은 닭가슴살을 좋아한다는 '운명적 식성'까지 확인하면서 흐뭇해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데이트가 완벽했다" "매력 있고 배려심도 있었다"고 해, 향후 진전될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숙은 영수, 상철과의 '2:1 데이트'에서 지난 연애의 상처를 곱씹었다. 정숙은 "전 연애에 있어 착한 호구였다. 항상 을의 연애를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영수는 "분명히 알아주고 고마워해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니 굳이 바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상철은 "내가 이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봐주는 사람, 그걸 알아주는 남자를 아직 못 만난 게 아닐까"라고 위로해줬다. 정숙은 왈칵 눈물을 쏟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나는 SOLO'는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2주차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 8위를 차지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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