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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미 "원했던 멜로 드디어 성공, 오민석과 상큼 로맨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신동미가 일본이 주목하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신동미는 2001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90편이 넘는 작품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믿고 보는 연기 내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을 넘어 일본 한류 매거진 '더 알고 싶다! 한국 TV 드라마'에서 인터뷰를 요청, 작품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뤘다.

신동미가 일본 한류 매거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더 알고 싶다! 한국 TV 드라마]
신동미가 일본 한류 매거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더 알고 싶다! 한국 TV 드라마]

MBC '그녀는 예뻤다'의 워너비 선배이자 KBS '왜그래 풍상씨'의 짠 내는 아내, tvN '하이바이, 마마!'의 곁에 두고 싶은 친구, tvN '청춘기록'의 닮고 싶은 어른 등 제각기 다른 인물로 기억되고 있는 신동미. 특히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옹주 수경(권유리 분)의 곁을 지키는 유모 조 상궁 역을 맡았던 신동미는 바쁜 촬영 시간을 쪼개어 인터뷰를 진행, '보쌈'을 비롯한 지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동미는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저는 MBC 3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지만, 사실 계원 예술고등학교 출신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영화과를 전공했고, 대학도 마찬가지다. 2001년도에 탤런트가 됐고, 그 이후에 MBC '1%의 어떤 것'이라는 작품에 출연했어요. 그렇게 시작해서 MBC '뉴하트', MBC '골든타임', MBC '그녀는 예뻤다', tvN 'THE K2', KBS '왜그래 풍상씨', tvN '하이바이, 마마!', tvN '청춘기록'까지 아주 많은 작품을 했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인생을 되짚었다.

이어 "권석장 감독님과는 단막극까지 포함해서 일곱 작품이나 같이 했다. 그럴 정도로 예전부터 저를 많이 챙겨주셨고, '보쌈'도 같이 하자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다른 배우들은 1부부터 20부까지 시놉시스를 다 받고 시작했다는데 저는 없었다. 감독님의 '조 상궁 역할이야'라는 말만 듣고, '그렇구나. 나 조 상궁이구나' 했다.(웃음) 그만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라며 작품에 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조상궁' 역할에 대해 "어떻게 보면 조 상궁은 아주 보편적인 역할이다. 한국에서 언제나 봐왔던 푸근한 엄마 같은 이미지다. 그런데 감독님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유모라고 해서 굳이 엄마 느낌일 필요가 없다는 거다. 오히려 옹주 자가인 수경의 언니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했으면 좋겠다고"라며 신동미표 조상궁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더해 수경 역의 배우 권유리와의 합에 대해 "정말 좋았다. 저를 통해서 수경을 보여줄 정도가 되려면 연기하는 유리 씨와도 친밀감이 확 들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따로 만나서 연기 연습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권유리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매 작품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신동미는 '청춘기록' 민재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왜 연기를 안 하냐고, 왜 신동미를 보여주냐고 그랬다. 그런데 민재랑 저는 굉장히 다른 여성이다. 민재는 생각하자마자 실행에 옮기는 편인데, 저는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한다. 결정적으로 그녀와 제가 가장 다른 건, 민재는 큰일이 닥치면 도망간다. 저는 맞서는 편이다. 어쨌든 제가 가진 밝음 때문에 민재랑 닮았다고 생각해 주신 게 아닐까 싶다"라며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춘기록' 작가님이 극본을 쓰신 주말 드라마 KBS '현재는 아름다워'라는 작품을 찍고 있다. 사실 예전에 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는 질문에 멜로라고 대답했는데 그걸 드디어 하게 됐다"라며 "심해준이라는 변호사 역이고 오민석 씨와 러브라인이 있다. 아주 귀엽고, 상큼한 로맨스를 보여드릴 것 같다. 또 다른 작품은 글로벌 OTT 작품인데, 조만간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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