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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시한부 선고 2년만 건강회복…연수익 100억 허브농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서민갑부'는 죽음의 문턱을 넘고 약 46만㎡(약 14만 평) 대규모 허브 테마 농원을 만든 임옥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3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는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임옥 씨의 허브 테마 농원이 등장한다. 농원에는 식물원을 비롯해 체험관, 레스토랑, 빵집, 산타 마을, 테마별 유물관 등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휴양시설들이 자리한다. 식물원에는 400여 종의 진귀한 허브들이 자란다. 허브 테마 농원은 10년 전에도 2천억 원에 팔라는 제안받았다고. 코로나19로 관광 산업이 주춤하는 요즘에도 허브 농원이 거두는 한 해 수익은 약 100억 원에 달한다.

서민갑부 [사진=채널A]
서민갑부 [사진=채널A]

임옥 씨의 농원은 규모로만 보면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만든 곳이라 생각되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젊은 시절 서울에서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던 중 과로로 쓰러졌던 임옥 씨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그때 죽음을 받아들이고 가장 먼저 한 일이 포천의 약 9천917㎡(약 3천평) 땅을 자신의 묫자리로 계약한 것이다. 짧은 여생 동안 그곳을 활용할 방법을 찾던 임옥 씨는 허브 농사를 생각했고, 허브를 구하러 무작정 독일로 향했다. 아픔을 느낄 틈도 없이 허브 농사에 매진한 임옥 씨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농사에 성공한다. 당시 허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허브 농원은 빠르게 성장했고, 임옥 씨는 맑은 자연에서 땅과 호흡하며 사는 동안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 2년 만에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다.

20여년간 허브 농원 안에서 살며 포천 시내에 나간 횟수가 20번에 불과하다는 임옥 씨는 최근에는 새로운 사업을 위해 외출을 시작했다는데. 그는 지역 농가와 연계해 허브를 재배하고 있다. 허브차와 허브를 이용한 화장품 수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허브 원물이 많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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