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데스노트', LED 영상미 압권…어떤 페어도 만족스러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돌아왔다. 언제 봐도 만족스러운 '데스노트'지만 올해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장착했다. 분명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만족스럽게 영화 한편을 보고 나온 기분이랄까.

지난 26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뮤지컬 공연장을 찾았다. 객석에는 빈 좌석 없이 빼곡하게 관객들이 들어찼다. 환호와 함성은 금지된 상태. 전 관객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뜨거운 박수로 벅찬 감동을 대신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법관을 꿈꾸는 천재 대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작품이다.

뮤지컬 '데스노트' 홍광호, 김준수, 김성철, 고은성 [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

라이토 역은 홍광호와 고은성이, 엘 역은 김준수와 김성철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 어떤 페어로 봐도 만족스러운 공연이다.

홍광호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음정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역시 홍광호'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통해 잘 알려진 김성철은 2년만의 무대 복귀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연기력은 물론 가창력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홀렸다.

여기에 각종 오디션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고은성, 초연부터 함께 해온 '샤엘' 김준수의 활약 역시 뜨겁다.

이번 시즌은 논 레플리카 공연으로 선보인다. 눈에 띄는 변화는 무대다. 공연 시작 전부터 객석을 뒤덮는 시침과 분침 영상, 째깍 소리는 짜릿함을 넘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대의 바닥, 벽면, 천장에는 LED 1천380장으로 이뤄진 환상적인 무대영상이 흘러나온다.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아우르는 무대는 어느새 라이토의 학교였다가 경찰서, 테니스장으로 전환하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연의 압권은 엘과 라이토의 열정적인 테니스 경기다. 날선 감정으로 대립하는 두 사람은 180도 회전하는 테니스 코트를 배경으로 달리고 점프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인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6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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