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유퀴즈' 제작일지·유승준·방시혁·정인이 양모 감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유퀴즈' 제작진 "꽃밭 짓밟지 말라" 심경…시청자 항의 계속

tvN '유 퀴즈' 제작진이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가 몇 주째 윤석열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인 가운데 제작진이 제작일지로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에 제작진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담긴 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tvN 작업실을 비추며 "폭풍 같았던 지난 몇 주를 보내고도 아무 일 아닌 듯, 아무렇지 않은 듯, 쳇바퀴에 그저 몸을 맡겨야만 하는 '나의 제작 일지'"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제작진은 "보통 사람들이 써 내려가는 위대한 역사를 담을 수 있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서, 날씨가 짓궂더라도 계절이 바뀌더라도 영혼을 다해 꽃 피워 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의 시련 앞에서는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 "매 순간이 진심이었던 유재석과 유재석을 더욱 유재석답게 만들어준 조세호"라고 표현했습니다.

제작진은 "두 사람과 함께한 사람 여행은 비록 시국의 풍파에 깎이기도 하면서 변화를 거듭해왔지만, 사람을 대하는 우리들의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끝으로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면서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라며 "훗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제작진의 마음을 담아 쓴 일기장"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윤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제작진의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진심을 다 해 프로그램을 제작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유퀴즈'가 풍겨왔던 '사람 냄새'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간접적인 심경 전달에도 시청자의 마음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약 300개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대부분이 "꽃밭 짓밟는다는 표현보다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다"라며 수일째 입장을 밝히지 않는 tvN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누구의 꽃밭이었냐", "중립성을 짓밟은 건 누구였냐" 등의 다수의 시청자가 분노를 표했습니다.

◆ 방시혁,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대중문화계 인사 최초

하이브(HYBE) 방시혁 의장이 서울대학교 명예박사가 됐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28일 오전 서울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경영학 분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하이브(HYBE) 방시혁 의장이 28일 서울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경영학 분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사진은 (좌측부터) 오세정 서울대 총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하이브 ]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하이브 창업자이자 기업가인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문화예술 산업의 확장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학위 수여 배경으로 밝혔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답사를 통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기에 경영 현장 일선에서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지식과 교훈들을 체득하면서 기업의 본질이 장기 비전을 가지고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키며 기업가, 경영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하였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공적이 큰 사람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며, 방시혁 의장의 이번 학위 수여는 대중문화계 인사로는 최초입니다.

역대 서울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대상자는 1948년 더글라스 맥아더 미국 원수 이후로 112명이며, 대표적 인물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 등이 있으며, 한국인 중에는 2000년 이건희 삼성 회장, 2006년 소설가 박완서, 2008년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 12명이 학위를 받았습니다.

◆ 유승준, 한국 땅 못 밟는다…비자 소송 패소

유승준이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SBS]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두번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이번에도 한국땅을 밟지 못하게 됐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이날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이후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금지조치를 당했습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 신청 후 거부 당한 뒤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7월 LA 총영사관이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다시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유승준의 비자 발급 신청이 재차 거부되자, 유승준은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정인이 학대‧살해' 양모, 감형된 징역 35년 확정…양부 징역 5년

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10차 공판이 열린 지난해 4월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모 장모(36)씨가 징역 35년을 확정 받았습니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 안모(38)씨에 대해선 징역 5년을 확정했습니다.

장씨는 지난 2020년 6∼10월 입양된 정인 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하고 같은 해 10월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안씨는 부인의 방치, 폭행 등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장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5년으로 감형됐습니다. 양씨에 대해선 1심과 2심 모두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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