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미리 체험한 군대, 현실에선 다르길"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경찰복 두번에 군복까지, 제복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 인가봐요."

배우 김우석은 드라마에서 유난히 제복을 많이 입었다. '보이스' 시즌2, 3와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는 경찰이었고, 최근 종영한 tvN '군 검사 도베르만'에서는 군인으로 활약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커피숍에서 만난 김우석은 "작품에서 제복을 입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게 신기하다"라며 "나의 단정하고 바른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김우석 [사진=에일리언 컴퍼니]

'군 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김우석은 안하무인 재벌2세에서 개과천선하여 새 사람이 되는 노태남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군대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밀리터리 수사극. 덕분에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김우석은 덕분에 미리 군대를 체험했다.

김우석은 "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태프, 배우들이 군대를 경험했던 터라, 현장에서 군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대사 중에 '군대는 참는 게 아니라 포기하는 것'이라는 게 있었다. 부디 현실 군대를 갈땐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드라마에서 노태남은 제멋대로 살아가는 안하무인 재벌2세. 어머니(오연서)의 따뜻한 사랑을 갈구하는 트러블 메이커다. 그런 노태남은 여성 최초의 사단장이 된 어머니의 뜻에 따라 군에 입대를 하고, 수많은 사건에 휘말린다. 군 적응에 실패해 탈영을 하는가 하면, 군내 괴롭힘을 당하고, 총기난사사건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김우석은 노태남 인생의 변곡점으로 '입대'와 '편일병 총기난사사건', 그리고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된 순간'을 꼽았다.

"초반엔 '빈센조' 곽동연, '베테랑' 유아인의 모습을 보며 도움을 받았어요. 최대한 제멋대로, 생각한 대로 막 살아보려고 연기했죠."

노태남은 원치 않게 입대를 하고, 탈영과 재입대를 거치면서 편일병(김요한)을 만나고 변화하게 된다. 김우석은 "편일병은 그 어떤 필터없이 인간적으로 다가와준 사람"이라며 "그래서 편일병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고 (노태남이) 변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편일병 역의 김요한은 김우석과 동갑내기였다고.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사진=tvN]

"법정에서 어머니를 향해 '어머니가 만들고 싶은 군대가 이런 거였냐'고 울부짖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았을텐데, 결국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장면도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참으로 많이 바랐던 아이라서 가슴이 짠하죠."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군검사 도베르만'은 6개월의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역시 큰 사랑 속에 종영을 맞았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김우석에게 '인생작'이다.

"감히 '인생작'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감사한 것 뿐이에요. 감사함만 남은 작품이죠.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면서 저를 더 많이 알리고 싶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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