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29일 이근이 운영 중인 유튜브 ROKSEAL 측은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근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전투물자 기부를 당부했다.
![이근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근 유튜브채널]](https://image.inews24.com/v1/1ddd73cbc5a07d.jpg)
사진에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투에 참전 중인 군복 차림 남성 3명의 뒷모습이 담겼다. 이근 측은 사진과 관련해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가장 오른쪽 인물을 이근으로 추정했다.
유튜브 채널 'ROKSEAL' 관계자는 "이근 대위가 현재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참전 중인 가운데 많은 분께서 대위님을 도와드릴 방법이 없는지 문의해 왔다"며 기부금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가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지 벌써 2개월이나 됐지만, 여전히 전황은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전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적합한 장비와 보급이 필수적이기에, ROKSEAL 팀은 뜻 있는 분들의 기부금을 모아 대위님이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해 보내려고 한다"라며 기부 방법을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의용군에 참여한 이근은 수차례 사망설에 휩싸였다. 이근은 가짜뉴스라며 사실일축 했으며,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고 알렸다.
이후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참여한 국민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첩보를 공개하면서 이근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한편 외교부는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를 무단 입국한 이 전 대위를 여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경찰은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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