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무명가수 염기랑이 진성, 황기순, 김혜영에게 극찬을 받았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하민, 염기랑, 아우라, 최용호, 김소희, 진성 등이 출연했다.
![KBS 1TV '아침마당'에 염기랑이 출연했다. [사진=KBS 1TV]](https://image.inews24.com/v1/bfdc572ee95b5f.jpg)
염기랑은 "앨범을 제 돈 들여서 2번을 냈다. 앨범 내고 활동도 제대로 못했다. 먹고 살려고 라이브 카페도 해보고 식당도 해봤는데 쫄딱 망했다"라고 했다.
이어 "노래하자면 옷도 사 입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한다. 하지만 남편은 제가 가수활동 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해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염기랑은 "무명가수로 32년이 됐다. 나이는 먹어가고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많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제 재산을 탕진하면서 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남편은 포기하면 안 된다고 버럭 화를 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힘들 때면 남편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제게 들려준다. 이 '아침마당', 전국민이 보는 무대에서 남편을 위해서 그동안 도망가지 않고 나를 지켜준 남편을 위해서 바치겠다"라고 말하며 무대에 올랐다.
진성은 염기랑의 무대에 "가수로서 완벽하게 물이 들어있다. 다른 일을 할 수도 없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친구같은 남편을 만나서 살아가는 게 좋다. 남편을 대한 애틋한 감정이 구절구절마다 베어있어서 연기가 돼 버렸다"라며 "앞으로 제가 35년 만에 빛을 봤다. 기랑 씨는 32년 됐다고 하지 않았나. 3년만 더 기다려라"라고 덕담했다.
김혜영은 "남편에게 다시 프러포즈하는 느낌이었다"라고 했으며 황기순은 "말을 웃기게 잘 하셔서 '노래는 엉망이겠구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반전 매력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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