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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박일준 "보육원서 3년…이름 없어 '개똥이'라 불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박일준이 양어머니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호섭, 이경애, 표창원, 김용림, 현숙, 나탈리아, 박일준 등이 출연해 '엄마의 뒷모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KBS 1TV '아침마당'에 박일준이 출연했다.  [사진=KBS 1TV]
KBS 1TV '아침마당'에 박일준이 출연했다. [사진=KBS 1TV]

박일준은 "제가 친 아들이 아니"라며 보육원에서 3년간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제 이름이 없어서 '개똥이'라고 불렸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 키워주신 양어머니를 처음 봤을 때 제가 '엄마'하고 달려갔다더라. 어머니가 그때부터 저를 데려와서 키웠는데 자라면서 제가 속을 많이 썩였다. 하도 속을 썩이니까 15살 때 사실을 말해주셨다. 낳은 아이가 아니라 데려온 아이라고. 그런데 저는 반항이 생겼다. 왜 내 엄마, 아버지는 어디갔냐고 반항했다. 그러다 보니 가출을 더 했다. 은수저도 팔아 돈을 마련해서 가출했었다"라고 지난 날을 떠올렸다.

박일준은 "양어머니가 오해도 받았다. 외국인과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냐는 오해를 받았다"라며 "어머니 생각을 하면 그렇게 훌륭하신 분이 없다. 자기 아들도 아니고 놀림도 받고. 어머니가 울타리를 만들어주신 게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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