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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정준영급 불법촬영 유포' 폭로에 사과 "물의 일으켜 죄송"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래퍼 뱃사공이 여성의 나체를 불법 촬영하고 이를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사과문을 남겼다.

래퍼 뱃사공 [사진=뱃사공 SNS]
래퍼 뱃사공 [사진=뱃사공 SNS]

래퍼 던밀스 아내 B씨는 지난 10일 래퍼 A씨가 DM으로 여성을 만나고 다니며 불법촬영한 뒤 이를 공유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B씨는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라며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밝혔다.

B씨가 "방송에서 DM으로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네티즌 수사대는 래퍼 뱃사공을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렸다.

앞서 지난달 12일 뱃사공이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DM 연애 전문가'를 자청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뱃사공은 3일 만에 뒤늦게 입을 열었으나 잘못을 인정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태도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뱃사공의 사과에 B씨도 추가글을 올렸다. 그는 '확대 해석에 대한 당사자(뱃사공)의 우려를 반영해 확실히 명시하고자 한다’면서 뱃사공이 동의를 얻지 않고 B씨가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의식 없이 자고 있는 모습을 촬영했으나 성행위 영상을 찍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상대방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대화를 했다고 하고, 이 일이 더 커지는 것은 무서워서 원치 않는다고 한다"며 "오늘 이후로 이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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