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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x손석구 이별…5% 최고 시청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과 손석구가 이별한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2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의 해방일지'가 시청률 5%를 돌파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나의 해방일지'가 시청률 5%를 돌파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4.1% 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5.6%다.

이날 염미정(김지원 분)에게 진심을 고백한 구씨(손석구 분)는 다시 이전과 같은 일상을 이어갔다. 함께 밭일을 하고,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시간은 편안하고 행복했다. 그러나 구씨가 산포에 있다는 걸 클럽 사람들이 아는 이상, 행복은 오래 갈 수 없었다. 예상대로 구씨와 함께 일했던 선배라는 사람이 염제호(천호진 분)의 공장으로 찾아왔다. 구씨가 계속 산포에 남으면 염미정과 그의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구씨는 염미정에게 덤덤한 투로 그만 떠나겠다 말했다. 염미정은 가끔 연락하겠다고 했지만, 구씨는 밀어냈다. 염미정이 더는 자신과 얽히지 않길 바라는 눈치였다. 결국 구씨는 산포를 떠났고, 두 사람은 이별했다. 구씨는 연락처마저 바꿔버렸다. 염미정은 구씨의 집 창가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구씨는 백사장(최민철 분)의 장례식장에 있었다.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백사장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 구씨는 그렇게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백사장의 죽음에도 아랑곳 않고 웃는 구씨의 얼굴은 섬뜩했다. 하지만 "나는 누가 죽는 게 이렇게 시원하다"라고 내뱉은 그는 이내 공허한 눈빛이 됐다. 염미정을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그는 자기혐오로 내달리고 있었다.

구씨가 떠나고, 함께 걷던 거리를 홀로 걷게 된 염미정. 과거 염미정은 자신을 떠난 이들이 모두 불행하길 바랐다.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걸 확인한 이들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게 싫었기 때문. 그러나 지금의 염미정은 이전과 달랐다. 그는 구씨가 행복하기만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아프지 않길 바랐다. "행복한 척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라고 되뇌며 거리를 걷는 염미정의 옆으로 구급차가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달라진 염미정이 눈 내리는 거리를 걷고 있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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