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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임지영 "브라질서 권총강도에게 전재산 빼앗겨"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임지영이 "내 인생 첫 방송"이라며 "여기까지 오는데 35년 걸렸다"고 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2연승에 도전하는 염기랑과 임지영, 송별이, 하이니샤, 현진우가 출연했다.

'아침마당' 임지영 [사진=KBS]
'아침마당' 임지영 [사진=KBS]

이날 첫 무대에 오른 임지영은 "1985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파라과이로 이민을 갔다. 3년 후 아버지 암 선고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돌아가셨다"라며 "갑자기 가장이 됐고 여동생 대학입학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건설 노동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꿈을 접었다. 파라과이에 돌아가 옷가게를 하고 결혼하고 브라질로 이민을 갔다. 두 딸을 낳고 미용실하며 열심히 살았다"라며 "2002년 12월17일 4인조 강도가 가게로 들이닥쳤다. 강도가 권총을 겨누고 2층 가정집으로 끌고갔다. 돌이 채 안된 둘째와 세살배기 첫째, 아내를 죽이겠다고 경고했다.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전재산을 빼앗겼다"고 슬픈 기억을 떠올렸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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