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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꿀벌 살리기' 앞장선다…'K-Bee' 프로젝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근 꿀벌 살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KB금융그룹이 꿀벌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KB금융지주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K-Bee' 프로젝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그룹 직원 가족들이 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설치된 K-Bee 도시 양봉장에서 벌 키우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직원 가족들이 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설치된 K-Bee 도시 양봉장에서 벌 키우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이 프로젝트는 꿀벌을 살리기 위해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주요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국민과 함께 나누며 사회적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밀원숲 조성, 밀원식물 키트 배포, 도시양봉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앞장서 실천하며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국민들의 작은 실천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꿀벌은 인류가 식량용으로 키우는 100대 작물 중 70%의 수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실종되고 있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의 짧은 기간에 전라, 경상, 강원 등 전국적으로 꿀벌 약 78억 마리가 사라지는 군집 붕괴 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나무심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강원도 홍천 지역에 꿀벌을 위해 2026년까지 헛개나무·백합나무 등 10그루를 심는 밀원숲 조성에 나선다. 꿀벌 실종 피해뿐 아니라 올해 산불 피해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경북 울진 지역에도 밀원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밀원수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로 밀원숲 조성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헛개나무는 개화 기간이 길고 벌꿀 생산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열매 등 부산물 수확이 가능해 인근 양봉농가의 지원에도 큰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많은 고객이 꿀벌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해바라기 등 밀원식물 키트 1만여개를 배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릴레이 등 동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지난 4월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도시양봉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와 함께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꿀벌 약 12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K-Bee'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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