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일지' 손석구 "구씨=인생 캐릭터…나이 드니 말 많아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나의 해방일지' 구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손석구는 18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감독 이상용) 인터뷰에서 "지금 필리핀에서 두달 째 '카지노'를 찍고 있다 보니 시간이 날 때마다 온라인 들어가서 댓글을 챙겨보려 하지만 바쁘다 보니 한계가 있다"라고 인기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손석구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이어 "솔직히 한국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어떤 반응인지 감이 잘 안 오고 모르기도 한데, 들뜨지 않고 늘 하던 거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18일 개봉된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손석구는 1편 장첸(윤계상 분)에 이어 새로운 빌런 강해상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뽐낸다.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강해상은 손석구를 통해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뿜어낸다. 액션부터 강렬한 눈빛과 표정까지, 새로운 악인을 탄생시키며 손석구만의 저력을 과시했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 외에도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손석구는 김지원과 '추앙커플'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두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손석구는 "저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기 하지만 극대화 시킨 것이기 때문에 많이 다르다. 저는 나이 들면서 말이 많아진다. 시간이 아깝다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씨는 굉장히 여린 사람이라 작은 상처도 크게 다가온다. 저는 좀 더 이성적이고 건조하다"라며 "강해상은 말이 없다. 대본에 있던 대사도 제가 더 줄였다. 원래는 욕도 찰지게 하는 캐릭터인데 많이 바꿨다. 몸이 먼저 나가는 사람이라서 행동에 임팩트를 주려고 했다. 저와는 많이 다르다"라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동시기에 공개된 작품이지만 구씨와 강해상은 캐릭터적으로 온도차가 큰 편이다. 이에 손석구는 "강해상도 저고 구씨도 저다. 갭 차이가 보인다고 하면 배우로서 굉장히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다. 그래서 일단은 뿌듯하다"라며 "'마석도 피해서 산포시로 도망간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던데 같은 시기에 드라마, 영화가 나오다 보니 만들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라고 웃음 지었다.

특히 구씨에 대해 "인생 캐릭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한 손석구는 "김석윤 감독님은 구씨가 제 인생 캐릭터가 될 거라는 걸 미리 보셨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캐릭터를 통해서 배우로서 많이 바뀔 것'이라는 얘기를 진작부터 해주셨다. 막연히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편집하신 구씨를 보며 '저런 그림을 그리고 있었구나' 싶어서 새삼 놀랐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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