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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맨션' 창감독 "길고양이 학대 장면 논란, 예상치 못했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창감독이 4회에 등장한 길고양이 학대 장면을 사과했다.

23일 창감독은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인터뷰를 위해 조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창감독이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창감독이 티빙 오리지널 '장미맨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

최근 공개된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가 형사 민수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미맨션이라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극 중 살해 전과가 있는 우혁(조달환)은 빗속에서 울부짖는 고양이를 여러 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동물 학대'라고 지적, 동물행동권 카라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된 동물이라고 하더라도 고양이 특성상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는 연출로, 촬영에 동원된 동물에 대한 고려가 전혀 되지 않은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설사 컴퓨터그래픽 연출 장면이었다고 해도 날로 잔혹해지는 동물 학대 범죄로 인해 실제 많은 고양이가 처참하게 희생되고 있는 현실에서,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이러한 장면을 상세히 연출해 시청자에게 내보이는 것은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연출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미맨션' 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재 업로드했다.

이와 관련 창감독은 "정말 예상치 못한 논란이었다. 이번 논란으로 연출자로서 조금 더 생각을 많이 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소재를 다루거나 비슷한 이야기를 할 때 아동, 동물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생각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미맨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네 편의 공개를 끝으로 전회 시청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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