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 "8년째 마라톤+쇼다운 국가대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동현 판사가 달라진 삶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국내 2호 시각장애인 판사인 김동현 판사가 출연했다.

'아침마당'에 김동현 판사가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어릴 때 과학자를 꿈꾼 그는 과학고등학교에 들어가 2년 만에 조기졸업해 카이스트에 입학했다. 하지만 게임에 빠져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군대를 다녀온 후 로스쿨에 진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스쿨 2학년 때 간단한 시술을 받다가 눈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실명이 됐다는 그는 가족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처음엔 사람들 손을 잡고 걸었고, 훈련을 받으면서 지팡이 잡고 소리를 들으며 길을 따라 걸었다고 한다. 버스, 지하철을 타고 번화가도 가보면서 길에 나가는 두려움을 성취감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이후 복학을 한 그는 "책을 구하는 것이 힘들다. 종이 책을 볼 수 없다. 점자로 만들면 두꺼워져서 만들 수 없다"라며 "소리로 들으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들을 수 있는 컴퓨터 파일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성적은 최상위였다고. 그는 "그 학기 최우등상을 받았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예전과는 다른 삶이긴 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며 8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쇼다운 국가대표로 대회에도 출전했다고 고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