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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흥행력 갖춘 '흑인 여성 트로이카'


 

'흑진주 3인방이라 불러주세요.'

할리우드에 흥행력을 갖춘 흑인 여배우 3인방이 각광을 받고 있다. 남배우보다 여배우가 자리잡기 더 힘든 할리우드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흑인여배우들이 박스오피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들은 흑인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올해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1~2위를 다투며 흑인뿐 아니라 백인 관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3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3D 애니메이션 '로봇'에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200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 할리 베리와 '미친 흑인 여성의 일기'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신성' 킴벌리 엘리스, '뷰티숍'으로 개봉 첫주 2위를 차지한 퀸 라티파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섹시한 로봇 나라 여성으로

할리 베리는 지난해 흥행과 작품성 양쪽 모두 재앙에 가까웠던 블록버스터 '캣우먼'의 실패로 숨고르기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런 할리 베리에게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크리스 웻지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로봇'은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영화에서 얼굴은 비치지 않지만 할리우드에서 애니메이션 목소리 출연은 수많은 프로모션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할리 베리는 '로봇'에서 섹시한 여성 캐피 역을 담당해 목소리만으로도 섹시함을 마음껏 발산한다.

연기력을 갖춘 촉망받는 신성

킴벌리 엘리스란 이름은 한국 관객에게 아직 낯설 것이다. 하지만 '셋 잇 오프', '존Q', '맨츄리언 캔디데이트', '베이트', '비러비드' 등 그가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대부분이 한국에서 개봉되거나 DVD로 출시됐다.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걸출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실력파다.

'미친 흑인 여성의 일기'는 킴벌리 엘리스를 인기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앨리스는 결혼 18년 만에 남편에게 버림받은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여성 역을 맡아 호연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인기 덕분에 출연제의가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 엘리스를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옆집 마음 좋은 언니같은 푸근함

래퍼 출신 퀸 라티파는 현재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다. '시카고'에서 잇속 빠른 교도소장을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후 경력이 전성기에 오르고 있다. 주로 조연급을 맡다가 '시카고' 이후 '브링 더 다운 더 하우스', '택시:맥시멈' 등에서 주연급으로 올라섰다.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뷰티숍'은 퀸 라티파가 조연으로 출연한 '우리 동네 이발관' 시리즈의 외전 같은 작품이다. 상승한 인기 덕분에 라티파는 시리즈에서 독립해 새로 미용실을 개업한 주인공으로 신분이 격상됐다. 친근한 외모 속에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그의 최대 장점이다.

조이뉴스24 /최재욱 기자 jwch6@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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