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의혹 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증인 A씨가 5차 공판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974c80d24e07a.jpg)
당초 5차 공판은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 당일 반대 심문 증인 A씨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기일이 연기됐다. A씨는 지난 공판을 언급하며 "죄송하다. 그날은 너무 아팠다"고 사과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양현석 전 대표와 A씨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양현석 전 대표 측 변호인은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때도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늙은 아저씨' 등 호칭을 썼고, 메시지에서도 스스럼 없이 친하게 대한다. 무섭다고 생각했단 것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A씨는 "솔직히 저런 쓰레기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안 무서웠는데 (협박당한 후) 무서워졌다"며 "녹음이나 협박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 한게 한이다"고 언성을 높였다.
재판부는 6월 13일 A씨를 다시 증인으로 불러 반대 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A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8월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양현석 전 대표를 만나 두 시간 가량 면담하면서 협박과 회유하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여기서 이 사람(양현석 전 대표)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너무 나를 협박하니까 무서웠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양현석 측은 "A씨를 만난 건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