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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눈' 아파트 전세시장에 주거형 오피스텔 '풍선효과'


올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지난해 동월 대비 27% 상승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수도권 전 지역으로 전세난이 확산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신규 아파트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인 데다 기존 아파트 전셋값도 폭등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임대차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4천48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3억5천18만원 대비 1년 새 약 27% 상승한 금액이다.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난이 심화하자 신규 분양시장도 과열 양상을 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5월)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는 평균 1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당첨 문턱도 여전히 높다. 지난 4월 청약을 받은 인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가점제 물량인 전용 면적 125㎡ 타입의 최고 가점은 76점을 기록했으며, 평균 가점은 72점이었다.

전세난 심화와 청약 광풍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대비 분양이 쉽고, 우수한 평면 등을 누릴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은 210실 모집에 9천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전용 73~77㎡의 거주자 우선 경쟁률은 89대 1에 달했다.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162실 규모로, 전 타입이 가족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호실이 주거용 평면으로 구성되고,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 장현동 일원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351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DL이앤씨는 경기 수원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430실 규모로 전 호실이 실거주 할 수 있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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