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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이병헌 시한부 여행 "사진만 봐도 눈물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종영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우리들의 블루스'가 김혜자와 이병헌의 마지막 여행으로 또 한 번 눈물샘을 자극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가 지난 18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후반부 뒷심을 발휘 중이다. 최종회까지 단 2회 남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남처럼 지내는 모자 강옥동(김혜자 분)과 이동석(이병헌 분)의 시한부 여행을 담을 마지막 에피소드만 남겨두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이병헌이 극중 시한부 여행을 떠났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이병헌이 극중 시한부 여행을 떠났다. [사진=tvN]

지난 방송에서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에게 과거 왜 자신에게 상처를 줬는지, 미안하긴 한 건지 다 물어보기로 작심했다. 그토록 싫어했던 목포 양아버지 제사 동행도 받아들였다. 엄마가 살아있을 때 하고 싶다는 일들을 다 들어주고, 마지막에 따질 작정이었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스틸컷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는 강옥동, 이동석 모자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동석을 졸졸 쫓아가는 강옥동의 모습은 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강옥동의 속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강옥동은 쌀쌀맞게 먼저 가는 이동석을 따라가고, 이동석은 따라오는 강옥동이 신경 쓰여 돌아보고 있다. 모자는 제주에서 하지 못한 일상도 함께 보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마주 보고 앉아 자장면을 먹는가 하면, 트럭 안에서 나란히 앉아 어딘가를 가고 있는 것.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모자의 어색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날 강옥동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는 이동석의 말에 이것저것 요구를 해 이동석의 속을 어지럽힌다. 그러나 이 여행을 통해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강옥동의 애처로운 시간이 애틋함을 자아낸다. 동시에 끝이 정해진 시간 속 모자가 함께하며 어떻게 관계를 풀어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측은 "마지막을 장식할 에피소드 '옥동과 동석'은 절정을 향해가는 이야기 속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옥동과 동석2'은 오는 11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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