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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사카모토 류이치 표절 인정…"충분히 살피지 못해 죄송"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유희열이 일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곡의 표절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유희열은 지난 14일 소속사 안테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가 유사하다는 제보가 이었다"며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유희열이 지난 2020년 11월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약 예능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유희열이 지난 2020년 11월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음약 예능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긴 시간 가장 영향 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고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과 팬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유사성 제보를 고의적으로 누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고 오해가 발생했다"고 부인하며 "공식 이메일로도 제보를 했다는 말에 사과와 함께, 앞으로 더욱 잘 체크하고 살피겠다"고 했다.

유희열은 "LP 발매를 연기했고 사카모토 류이치 측과 연락을 통해 크레딧 및 저작권 관련 문제를 정리하겠다"며 "오랜만에 나오는 음악을 기다리셨을 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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