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상반기결산] ⑦ 싸이·빅뱅 돌아왔고, 뉴이스트·에이프릴 떠났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2년 상반기 연예계는 스타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쏟아졌다. 각 분야별로 의미 깊은 뉴스도 많았지만,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에 젖었다. 연초부터 핑크빛 열애설이 줄을 이었고 결혼 결실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음주운전 등 구설수에 휘말린 스타들이 유독 많아 실망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요계는 스타들의 반가운 컴백 속 팀 탈퇴와 해체도 이어졌다. 영화계는 엔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칸영화제에선 낭보가 들려왔다.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주]

◆싸이·빅뱅, 코로나19 끝나자 돌아왔다

싸이, 방탄소년단 슈가 'That That' MV 스틸컷 [사진=피네이션]
싸이, 방탄소년단 슈가 'That That' MV 스틸컷 [사진=피네이션]

올 상반기를 달군 컴백은 뭐니뭐니해도 '공연의 신' 싸이다. 4월 엔데믹 시대가 열리자 곧장 정규 9집 '싸다9'를 발표한 싸이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한 'That That'을 타이틀곡으로 들고 나오며 단숨에 화제성 장악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수지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크러쉬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피처링 및 뮤직비디오 출연하며 싸이 이름값을 입증했다. '댓 댓'은 스포티파이 5천만 스트리밍, 빌보드 핫100 80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뷰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싸이는 대학 축제 공연을 뒤집어 놓으며 '공연의 신'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또 3년 만에 재개되는 콘서트 '흠뻑쇼'도 앞두고 있다.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앨범 커버 [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앨범 커버 [사진=YG엔터테인먼트]

말 많고 탈 많았던 빅뱅도 4월 5일 4년만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로 컴백했다. 군 공백기 전 발표한 '꽃길' 이후 '버닝썬 게이트' 및 성 접대 혐의로 승리가 팀을 탈퇴하면서 빅뱅의 행보는 기약 없이 미뤄져 왔다. 그러다 탑의 YG엔터테인먼트 계약 만료 직전 이번 신곡을 발표하며 팀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전하게 됐다. 별다른 방송 활동은 없었으나 빅뱅의 신곡은 음원 사이트 및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저력을 드러냈다.

◆소녀시대·2NE1, 2세대 레전드의 귀환

소녀시대가 8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가 8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레전드'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8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한다. 2017년 8월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만의 귀환에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개별 활동에 매진한 지난 5년간 소녀시대 멤버들은 연기, 노래, 뮤지컬, DJ 등 각 분야에서 힘을 키워왔고, 더욱 당당한 모습으로 뭉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속사가 제각기 달라진 와중에 구심점을 찾아 힘을 모은만큼 신보 발표 역시 더욱 의미가 크다. 소녀시대는 JTBC를 통해 단독 리얼리티 '소시탐탐'을 선보이며 데뷔 15주년에 걸맞는 화려한 행보로 대중 앞에 돌아온다.

2NE1 단체 이미지 [사진=2NE1 공식 페이스북]
2NE1 단체 이미지 [사진=2NE1 공식 페이스북]

2NE1은 코첼라 페스티벌을 통해 깜짝 무대에 오르며 놀라움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원 계약 만료 후 개인 활동을 이어오던 투애니원은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7년만 완전체 무대를 가졌다. CL이 코첼라 초청을 받으면서 이들의 재결합 무대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CL은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마지막 인사를 흐지부지하게 드린게 있어서 제대로 네 명이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코첼라 섭외를 받고 '지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재결합 질문에 "비밀"이라 답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갓세븐 역시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모두 나온 상황에서 완전체 신보 발표 및 콘서트 개최로 아이돌 행보의 신기원을 열었다. 소속사가 모두 달라 컴백 난항이 예상됐지만 멤버들의 의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흔쾌히 상표권을 양도해주면서 아름다운 컴백이 가능해졌다. 또한 소녀시대, 2NE1과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 카라 역시 올해 깜짝 재결합을 논의 중이다.

◆뉴이스트·에이프릴, 같은 이별 다른 느낌

뉴이스트 단체 이미지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뉴이스트 단체 이미지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12년 데뷔 이후 10년간 꾸준히 달려온 뉴이스트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황민현 백호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김종현 아론 렌은 새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멤버들의 우정은 여전하다. 김종현 아론 렌의 스케줄에 뉴이스트 멤버들이 저마다 찾아가며 10년간 끈끈했던 의리를 직접 보여줬다.

에이프릴 프로필 사진 [사진=DSP미디어]
에이프릴 프로필 사진 [사진=DSP미디어]

에이프릴은 팀 내 왕따 논란에 휘말려 불명예 해체를 알렸다. DSP미디어는 지난 1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 지었다"며 팀의 해체를 알렸고, 멤버들을 손편지를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이후 이나은은 나무엑터스, 윤채경은 에이엠나인, 양예나는 스타베이스 등으로 이적하며 배우 전향을 알렸다.

그 외에도 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CLC가 5월 활동 종료를 알렸다. 이미 멤버 일부가 큐브엔터와 계약 만료되고, 최유진이 케플러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해체가 확실했던 터라 뒤늦은 활동 종료 소식은 씁쓸함을 안겼다. 또 TRCNG는 멤버들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송사로 갈등을 겪다 결국 해체했고, 홍승성 전 큐브 회장의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핫이슈 역시 데뷔 1년 만에 해체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상반기결산] ⑦ 싸이·빅뱅 돌아왔고, 뉴이스트·에이프릴 떠났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