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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뿅뿅지구오락실' 이영지→안유진, 나PD 10년 계약 약속한 예능 금광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영석 PD가 10년 계약을 약속할 정도로 자신한 예능 금광, '뿅뿅 지구오락실'의 이영지, 이은지, 안유진, 미미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조합을 완성한 '뿅뿅 지구오락실'이 새로운 재미를 안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나영석 PD, 박현용 PD,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참석했다.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이색적인 태국을 배경으로 각종 게임이 펼쳐지는 가운데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4명의 용사로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출연한다.

이날 나영석 PD는 "작업을 계속 하다 보니까 매너리즘은 아니지만 오래 작업을 했던 편한 분들과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 이서진 형과 친하고 호흡도 잘 맞지만, 새로운 분들과 한 것이 오래됐다"라며 "제가 했던 것과 먼 결의 작업을 하고 싶었다. 젊은 여성분들 모시고 재미있는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했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해서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이은지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또 그는 미미, 안유진, 이영지, 이은지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노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젊은 분들과 작업을 해보자는 마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 PD는 "예전에 프로그램을 할 때는 아이돌과 많이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 요즘엔 유튜브도 하다 보니까 아이돌 만날 일이 많은데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며 "예전 아이돌이 손에 안 닿는 존재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같이 일을 해보면 아이돌을 하고 있지만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다. 이 작업을 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어서 젊은 아이돌을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MZ세대 아이콘인 이영지가 제일 탐이 났다. 에너지가 좋으니까 어떤 분들과 해도 컬러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해서 영지를 생각했다"라며 "중요하게 본 건 이영지와 미미는 출연자이지만 크리에이터이다. 자기 프로그램을 한다. 크리에이팅 능력이 있는 분들이랑 하면 또 다르겠다 싶어서 캐스팅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나영석 PD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그러면서 "이들을 보듬어야 하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이은지가 떠올랐다. 코미디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지 버라이어티는 잘할지 몰랐는데 '회장님' 유튜브 보면서 이런 것도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셋이 됐다"라며 "재미는 이렇게 될 거 같으니까 막내가 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안유진을 캐스팅했다. 제 생각과 다른 결과를 낳게 되어 저희도 많이 놀랐다. 멤버들도 놀랐다.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나 PD는 "낯가림이 있는데 PD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태국 가니 제 모습이 나오더라. 무대 위 멋진 모습과는 달리 친근함을 발견할 것"이라고 한 안유진에 "자신이 의도를 한 것처럼 말하는데 본인도 통제가 안 된다는 걸 느꼈고 어느 순간 포기한 것 같다"라고 정확하게 설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오마이걸 미미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미미는 "처음이라 부담감,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낯도 많이 가리다 보니 붕뜬 깍두기처럼 방황을 하더라. '붕깍'이다"라며 "하지만 주변을 봤더니 너무 편안한 환경과 좋은 멤버들이 있어서 '무엇이 걱정이냐' 싶더라. 자유롭고 편하게 흘러가듯이 하니까 자연스럽게 융화가 됐고 본연의 모습이 나왔다. 바닥이 드러난다"라고 전했다.

이영지는 "대환장 파티였다"라며 "태국에서 PD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영석이 형이라고 불렀다. 영석이 형님이 깔아준 판에서 각개전투한다는 마음으로 했다. 편하게, 힐링 무드의 촬영이라 이게 맞나 싶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이영지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또 이은지는 "어딜가면 막내였는데 여긴 큰 언니라 걱정이 됐다. 인지도가 제일 낮고 동생들이 잘해서 잘 묻어가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출연 이유에 대해 "해야죠. tvN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코빅' 가면 많은 선배님이 나사단이라고 장난을 쳐주신다. 너무 감사하게도"라며 "열심히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나 PD는 엄청 떠들고 에너지 넘치는 멤버들 때문에 오히려 제작진이 힘들어했다고 밝히기도. 용돈을 줄테니 놀다 오라고 하거나 휴대폰을 보라고 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힘 빼게 수영을 하라고 했다고.

이영지, 미미, 이은지,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안유진이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박현용 PD는 "제작진들이 엄청 당했다. 이 정도의 사람들인지 예상을 못했다"라며 "게임을 하고 있으면서도 게임을 달라고 하고, 용돈 줘도 다녀와서 떠든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했지만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의 촬영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렇기에 이영지는 제작진과의 케미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나 PD는 "몇 년동안 모은 운을 이 캐스팅에 다 쓴 것 같다"라며 "이 분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을 했을 때 '내가 금광을 캤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잘 될 줄 모르고 던지는 말로 10년 같이 하자고 했다. 실제로 10년 계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네 명의 캐스팅에 큰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어 나 PD는 "작정하고 웃길려고 만들었다. 웃기는 건 200% 이상 해줬다. 출연자들이 신선한 얼굴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거다. 저희 엄마는 호동, 서진 형은 알지만 이 네 명은 모른다. 1회만 봐주시면 이분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질테니 꼭 시청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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