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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강욱 '짤짤이 논란'에 "상당히 악질…김어준‧황교익도 처벌해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희롱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상당히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1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징계 수위는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어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 발언한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며 "실수할 수는 있지만 사과를 해야 하는데 팩트 자체를 부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공유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등과 인플루언서들 그리고 당내에서 거짓말을 거들면서 대중을 속이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팩트를 공유하고 해석을 다퉈야 하는데 팩트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게 진짜 나쁜 거다. 위험한 사고 방식"이라며 "민주당에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 거짓말 하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거짓말하면 속지 않느냐. 이렇게 대중을 속이는 게 통할 거라고 믿는 아주 어리석고 위험한 사고 방식의 사람들이 있다"며 "지금까지 이런 사람들이 민주당을 망쳐왔다"고 강조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월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월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최 의원은 지난 4월28일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이 참석한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을 겨냥해 "'XX이' 하고 있냐"고 발언해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 의원 측은 "'XX이'가 아닌 '짤짤이(주먹에 동전을 넣고 하는 노름)'"라고 해명했으나,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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