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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가동…"모레까지 중부지역 최대 300㎜ 호우"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향상한다고 밝혔다.

28일 행안부는 "다음날(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서울, 경기, 인천, 세종, 강원, 충청, 전북 지역에 예비특보가 발표됐다"며 "오후 8시부로 중대본 1단계 가동과 동시에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 밝혔다.

비가 내리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 옆으로 자전거가 바람에 쓰러져 있다. [사진=뉴시스]
비가 내리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 옆으로 자전거가 바람에 쓰러져 있다. [사진=뉴시스]

행안부는 이날 오후 4시께 국토교통부·기상청·소방청 등 중앙부처, 17개 시·도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중점적으로 관리할 사항을 논의, 전파했다.

행안부는 지반이 약한 지역의 산사태 경계 태세를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많은 비가 예상되는 북한 지역은 임진강 유역 등 접경 지역에 대한 수위 관측을 철저히 하고 순찰을 강화해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출근 시간대에 강우가 집중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통제되는 도로 등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산지가 많은 강원도는 산사태 취약 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취약시간인 밤·새벽 사이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인 통제와 즉각적인 주민대피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비상 상황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소방·경찰 등과의 원활한 정보공유체계를 유지하며 지반이 약화된 지역은 사전 예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충북중부·충북북부는 28~30일 강수량이 100~20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30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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