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 7일 동안 차량 못 찾았던 이유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29일 오전 인양을 앞두고 있는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 차량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동안 왜 차량을 찾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한 가두리 양식장 인근에 실종된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이 빠져있다는 것을 알리는 부표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유나 양 가족이 탑승했던 아우디 차량은 연락이 끊긴 지 약 한 달 만인 지난 28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약 80m 떨어진 수심 10m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이날 오후 5시 12분쯤 발견된 차량은 당시 뒤집힌 채 일부가 펄에 잠겨있는 상태였으며 해당 지역은 가두리 양식장이 설치된 끄트머리 부표 바로 아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수중 탐색 장비를 동원해 해안을 수색하던 해경 경비정 접근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썰물이었을 때도 수심이 10m가량이었기 때문에 해수면 위나 육지에서 발견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날부터 육경과 해경 잠수부가 투입돼 수중 수색에 나선 결과 방파제 인근에서 차량 부품(그릴)을 발견했고 주변을 집중적으로 뒤져 2시간 만에 양식장 부근 바닷속에서 차량을 발견한 것이다.

잠수 요원이 발견했을 당시 차량은 트렁크가 열린 채 뒤집혀 펄에 잠겨 있는 상태였다. 트렁크에서는 여행용 가방 등과 일부 유류품이 나왔으나 이번 실종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물이 탁해 잠수 요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차량 자체에 틴팅이 워낙 진하게 돼 있어 강한 빛으로 차량 내부를 비춰도 내부가 보이지 않아 차량 안에 일가족이 탑승한 상태인지 확인 불가능한 상태다.

해경은 수중에서 차 문을 열 경우 탑승자의 소지품 등 내부 증거물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추가 작업을 하지 않고 유실물 방지망을 설치한 채 그대로 차량을 인양한다는 방침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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