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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차량 내 사망자 3명…조유나양 일가족 최종 확인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차 안에 숨져 있던 3명 모두 한 달째 실종됐던 조유나(10) 양의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후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인양한 아우디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명은 조 양 일가족으로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20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 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그물망에 싸여진 채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그물망에 싸여진 채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량에는 운전석에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유류품, 옷차림 대조, 차량 동선 등을 토대로 차량 내에서 숨져있는 3명이 조 양 일가족일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신원 확인은 지문 대조 분석을 통해 차례로 진행됐다.

가정 먼저 오후 6시 30분께는 어머니 이 모(35) 씨의 신원이 먼저 확인됐다. 1시간 30분 뒤에는 차량 내 숨진 남성이 아버지 조 모(36) 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께 뒷좌석에 숨져있던 여자아이도 조 양인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이들 일가족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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