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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리위, 이준석 망신주며 시간만 끌어…당 혼란만 가중"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리위원회를 향해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지난 29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결정적인 증거 제시도 없이 윤리위가 이 대표를 징계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심의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노블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한양캠퍼스 개강 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노블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한양캠퍼스 개강 총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명확한 것 없이 시간만 질질 끄는 건 이 대표를 망신주기위한 행위에 불과하고 이는 당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가 김철근 정무실장에게 7억원 각서를 쓰라고 지시했는지 여부가 쟁점인데 그렇다면 통화 기록 같은 게 있어야 한다"며 "이는 압수 수색 등을 통해 밝힐 수 있기에 수사 권한이 없는 윤리위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의 지지율을 까먹고 당내가 난장판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며 "경솔하고 아마추어 같다"고 윤리위를 거세게 질타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 22일 제3차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윤리위는 내달 7일 제 4차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심의를 의결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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