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무척 덥다…전력수요 급증할 듯, 대책은?


산업부, 9.2GW 추가 예비자원 확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올해 여름이 매우 더울 것으로 보고 추가 예비자원 0.2GW를 확보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30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한덕수 국무총리 주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올해 8월 둘째 주에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91.1GW, 2021년 7월 27일)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여름은 매우 더울 것으로 보고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실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사진=뉴시스]

원전 가동이 증가했는데 노후 석탄발전 폐지와 정비 등의 영향으로 2021년(100.7GW)과 거의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여름철 실적과 비교해 예비전력은 낮은 수준으로 추가 예비자원 확보와 수요관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경우에도 안정적 공급을 위해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자발적 수요 감축, 신한울 1호기 등 신규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해 적기에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연료 수급난에 대비해 석탄, LNG 등 발전용 연료의 여름철 필요물량은 사전에 확보했다.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조명 부분 소등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전력수급 위기가 발생했을 때 냉방기 순차운휴 등 추가 절전에 동참토록 할 방침이다.

발전․송배전 설비, 태풍 등 재난에 취약한 설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올 여름철 불시고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상황실을 상시 운영해 다음날 예비력 하락이 예상되면 추가 예비자원 가동하는 등 신속히 조치해 수급위기 상황을 방지하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올 여름철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치 않은 만큼, 국민들께서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전력수급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올 여름 수급상황이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 에너지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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