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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SBS 단독쇼 영광…나훈아쇼처럼 멋있는 그림 기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SBS '단독쇼'와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호중이 지난 달 29일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소집해제 소감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6월 17일 소집해제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드림콘서트 트롯'과 '평화콘서트' 무대로 팬들을 만났고,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 참석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발표하고 노래로 근황도 전했다.

가수 김호중이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호중이 망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소집해제 후 휴식을 취할 시간도 없이 '현장'에 투입된 김호중은 "1년 9개월 동안 복지관에서 근무를 하면서 생각보다 꽤 많은 충전을 했고, 힐링을 했다"라며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바로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소집해제 한 두 달 전부터 컨디션이나 음악적인 것을 준비했다"고 웃었다.

소집해제 후 첫 공식행사로 'KBS 2022 평화콘서트' 무대에 선 그는 오랜만에 팬들을 마주하며 울컥했다고 했다.

김호중은 "평소 리허설을 길게 하는 편이 아니라 짧고 굵게 한다. 큰 무대에 서는게 2년 만인지라 리허설을 10분 이상 했다.첫 곡 할 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라고 돌이켰다. 그는 "첫 곡이 끝나고 보라물결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잘 돌아왔고 첫 곡을 잘 마쳤다는 안도가 있었다. 팬들과 인사하는데 울컥했다.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에도 참석,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김호중은 "대중음악을 지금 하고 있지만 첫 시작은 성악이었다. 초청장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연까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라며 "도밍고 선생님과 같이 하는 것도 좋았지만 대가가 소리를 내는 것을 30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들었다. 어마어마한 공부가 됐다"라고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만찬 장소에서 플라시도 도밍고를 만났다는 그는 "다음에 듀엣으로 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보겠다는 확답을 들었다"라며 "내가 음악에 대해서 동떨어진 길은 가지 않았구나 보람도 느꼈다. 꿈같은 시간이었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바쁜 날들은 계속 된다. 7월 27일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PANORAMA)'를 발매하고 9월부터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SBS 단독쇼도 준비하고 있으며, 미디어아트전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지상파 방송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쇼를 한다는 건 김호중의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호중은 "SBS 단독쇼 이야기를 들었을 때 유일성이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저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분명 있다고 생각을 하고 가수 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트바로티' 김호중에 걸맞는 유일성 있는 무대를, 꼭 한가지 정도는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제작진과 상의를 잘해서 하다보면 정말 멋있었던 나훈아쇼라든지 심수봉쇼처럼 멋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국투어 규모도 남다르다. 9월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3일간 콘서트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할 때도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했고 나훈아 선생님 콘서트에서 관객도 되고 연주자도 됐다"라고 체조경기장에 선 경험을 반추했다. 그러면서 "그 곳이 섭외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행복했다.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만의 공간으로 채웠을 때 오는 희열과 행복감이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스케줄 중 콘서트가 가장 중요한 숙제라는 김호중은 "군대 가기 전에 코로나가 심해서 함성 한번 못 질러봤다. 9월 콘서트를 통해 마음 속의 스트레스를 모두 훌훌 털어버렸으면 좋겠다"라고 행복한 상상을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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