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조성민x장가현 "그만하자" "이제 진짜 끝" 오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조성민-장가현이 서로에게 끝을 말하며 오열했다.

1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 12회에서는 22년 만의 첫 싸움과 화해로 관계 회복 청신호를 알렸던 조성민과 장가현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먼저 조성민은 후배 작업실을 찾아 음악 작업을 마친 후, 장가현과 재회 이후의 속내를 털어놨다. 후배는 조성민에게 "방송 봤거든" "(두 사람) 대화가 안 되더라고"라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고, 조성민은 "내 얘기를 할 수 없어" "(이혼 당시) 그때 나눴던 대화들이 반복되는 거야"라며 해소되지 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후배에게 조언을 구한 조성민은 "오늘 얘기가 잘 풀어졌으면 진짜 좋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마지막 날이니 오늘 더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편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장가현은 "(자녀 때문에 이혼 후 조성민과 함께 만난 것) 아무렇지 않은 척한 거였거든"이라며 "이제 못 할 것 같아"라는 고백으로 조성민의 말문을 턱 막히게 했다. 이어 장가현은 "사과 받아서 다 깨끗해진 줄 알았는데"라면서, 최근 조성민과 딸 등록금 관련해 갈등을 겪은 것을 언급하며 또 다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조성민은 "신뢰가 무너졌다"는 장가현의 말에 "그동안 그런 남편이었냐"고 받아치면서 격한 논쟁을 벌였다.

특히 조성민은 과거 불규칙했던 수입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이야기가 나오자, "그 시점엔 내가 (한쪽 눈을) 실명한 후잖아"라고 고백하며 참아왔던 당시 심경을 터트렸다. 점점 격화되는 언쟁과 끝이 보이지 않는 다툼에 조성민은 "그만하자"고 말했고, 장가현 역시 "이제 진짜 끝난 것 같아"라며 서러운 오열을 토해냈다.

장가현은 스튜디오에서 조성민과의 '마지막 이별' 모습을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과연 장가현이 흘린 눈물에는 어떤 의미와 메시지가 숨어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20년간 묵혀둔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다툼과 이해, 용서를 거듭했던 조성민-장가현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다"라며 "두 사람이 또 다시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를 보인 가운데, 마지막 만남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양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안나' 수지, 정은채 압박·김준한 본색…위태로운 줄타기 시작

• '아침마당' 전원주 "혼자 사니 정말 편해, 자녀와 떨어져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