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지원 "尹 대통령, 이준석 손절로 보여"…"국힘 콩가루 당"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친윤계로 알려진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한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서 '윤심'이 떠나갔다고 봤다.

박 전 원장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최근 이 대표와 국민의힘 내부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사진=김성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사진=김성진 기자]

박 전 원장은 '박 의원의 당 대표 비서실장 사임이 이 대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손절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또 "젊은 청년이 '보수 꼰대당'에 들어가 대선과 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면서도 "현 상황이 억울할지라도 이 대표는 본인 거취를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싸우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선거에서 승리한 여당이 싸우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라며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평가에 대한 부정적 비율이 반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더군다나 대통령이 해외 순방으로 자리를 비운 지금 상황에서 이러는 건 '콩가루 당'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국회가 정상화가 됐나? 아니면 내부 싸움을 안 하는가? 오늘 귀국하는 대통령에게 국민의힘은 무엇을 보고할 거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또 "당에 패거리가 생겼다"며 우려를 나타낸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발언에 대해선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신중한 분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당이나 대통령 모두 새겨 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지원 "尹 대통령, 이준석 손절로 보여"…"국힘 콩가루 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