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현실화되나…신규 확진 이틀 연속 1만명대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만59명…감염재생산지수 1 이상으로 올라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올 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9명으로, 전날(1만715명)에 이어 1만 명대를 이어갔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9일 0시 기준 1만2천161명을 기록한 뒤 줄곧 1만 명을 밑돌며 확산세가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1만463명으로 다시금 1만 명대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김성진 기자]

감염재생산지수(Rt)도 반등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으로 판단한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6월 4주(19~25일)까지 1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1.0을 기록한 뒤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달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1.0까지 올랐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대응체계 점검에 나선 상태다.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초과하고, 감염재생산지수 값이 1에 도달하는 등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해 일반의료체계 중심의 대응전략을 준비하면서 의료대응체계 및 병상 대응체계에서 준비 중인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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