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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승희, 스스로 거취 결단해야"… 자진사퇴 촉구


"음주운전 박순애, 법원 판단 끝… 직무수행 문제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중앙선관위 수사 의뢰 내용이나 언론에 나온 의혹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후보자 스스로 본인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 판단"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다. 당시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업무용 렌터카 매입 보증금을 지출하거나 배우자 차량 보험료를 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2조 3항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정치 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로만 지출해야 하며, 사적 경비나 부정한 용도로 지출해선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의혹의 고의성을 부인하며 렌터카 및 보험료 문제는 회계 담당 실무진의 착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만취 음주운전 전력 등이 있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도 사견을 전제로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됐지만 20년 전 일어났던 일이고 이미 법원 판단을 받았다"며 "그 외에 특별히 장관으로서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자가 음주운전을 여러 차례 사과해서 장관직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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