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 학생들 뺨 떄려…피해자 1명 자퇴 예정" 폭행 논란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KAIST) 교수가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들의 뺨을 여러 차례 때렸다는 폭로가 나와 학교 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4일 카이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학생 인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임용된 지 5년이 안 된 교수가 본인 연구실 학생들의 뺨을 수 회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며 "해당 피해 학생들 중 한 명은 자퇴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이스트. [사진=카이스트]

이어 "비록 실적이 우수해서 뽑았다고 한들 폭행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교원을 학과에서 쉬쉬하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카이스트 OO과가 얼마나 제식구 감싸기 식으로 운영되는 썩어 빠진 집단일지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학과 징계위 결과 가해자는 버젓이 직을 유지하고 피해자가 자퇴하는 상황"이라며 "이것이 카이스트가 추구하는 연구 환경이냐. 이런 식으로 처리할 거면 대학원생인권위원회는 뭐하러 만들었나. 미디어에 홍보하려고 만들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카이스트는 부디 실적과 인성이 동시에 겸비된 진정한 교육자를 뽑아달라"며 또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을 땐 제 식구 감싸기 식이 아닌 정당하고 합당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글이 확산되자 카이스트 해당 학과는 교수와 대학원생 면담 등을 통해 경위를 파악했으며 대학 내 인권윤리센터에 공식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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