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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강기영, 매력 터졌다…박은빈의 든든한 유니콘 멘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강기영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기영은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극본 문지원)에서 유능한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아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는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기영이 박은빈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기영이 박은빈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강기영은 법무법인 한바다에서 우영우(박은빈 분)를 만나 점차 변화하는 명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구현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정명석은 단 1회 만에 영우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핵심을 짚어낸 영우를 칭찬했다. 또 "그냥 보통 변호사들한테도 어려운 일이야"라고 말한 것이 실수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명석과 영우의 환장과 환상 사이의 흐뭇한 케미스트리는 깨알 웃음 포인트가 됐다.

무엇보다 정명석은 우영우의 멘토로서 그에게 향하는 비난 또는 편견의 시선에 앞장서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해 두 인물의 관계성에 몰입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검사가 증인 심문 도중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우영우의 변호에 대한 의문을 품자, 불쑥 일어나 잘못된 점을 제기했다.

또 우영우를 가리키며 자폐스펙트럼 변호사라고 말하려는 장승준(최대훈 분)을 가로막아 그가 상처 입는 일이 없도록 보호했다. 자신이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는 영우의 마음 깊은 곳까지 헤아린 명석의 태도는 더욱 감동을 안겼다.

영우가 법정에 서지 않길 바라는 피고인 아버지 김진평(성기윤 분)의 요구에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을 찾아가 차별이라며 진평을 설득해 주길 부탁한 명석의 행동 역시 그의 큰 변화를 알 수 있게 한다.

지난 4회에서는 돌연 퇴사 선언을 한 영우를 한바다로 향하게 이끌어 '명석'함을 드러냈다. 명석은 동그라미(주현영 분) 아버지가 재산 상속 건으로 형제들에게 불공평한 대우를 받게 되자 한바다를 소개해 준 영우에 동료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본인이 담당하라며 단호히 말다. 이는 영우가 다시 한바다로 돌아오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뿐만 아니라, 영우가 자폐스펙트럼을 지녔기에 페널티가 부여되는 것이냐는 권민우(주종혁 분)의 선 넘는 질문에 "난 우영우 변호사가 꽤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잘 보면 권민우 변호사도 우변한테 배울 점이 있을 거다. 원래 동료들끼리도 배우는 거잖아"라며 후배 변호사의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아주는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와 같이 강기영은 현실적이지만 현실에 없을 '유니콘' 멘토 명석을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다. 디테일한 시선처리, 말투, 리액션,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 여기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완벽한 수트핏과 안경 스타일링으로 완성한 '정명석'은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또한 그동안 주로 보여준 유머러스한 모습에 진중함을 더해 댄디한 카리스마와 지적인 면모로 강기영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더욱 빛내고도 있다. 이에 그가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활약이 궁금증을 부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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