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아침드라마 '위험한 사랑'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윤수완 역을 맡은 김정난이 새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미혼인 그는 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린 '위험한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꼭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결혼한 여자의 상황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역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정난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뒤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결혼했지만 결국 다시 옛사랑과 재회하게 되는 비운의 주부 윤수완으로 출연한다.

그는 "배우가 물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것도 주변에서 듣고 보고 상상하면서 연기해낼 수 있는 것이 배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한 "비련의 여주인공을 몇번 해봤지만 상처를 받고 갈등을 겪는 상황들은 대부분 비슷하다. 다만 연기자가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연기의 깊이를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3년전과 지금의 연기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솔직하고 더 정직하고 좀 더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게 이번 드라마의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난을 비롯해 최철호, 박형준 등이 출연하는 새 아침드라마 '위험한 사랑'은 9일 오전 9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사진 황지희 기자 galgil2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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