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이 박은빈과 강태오의 러브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가 참석해 드라마의 인기 비결 등을 짚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고래커플' 우영우(박은빈)과 이준호(강태오)의 러브라인을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브라인이 꼭 필요했을까'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PD와 문지원 작가가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https://image.inews24.com/v1/f14ccad670392d.jpg)
문지원 작가는 "자폐라는 이름 때문에, 자기의 세계에 집중하고 자기중심적인 영우가 성장하는 데 있어 사랑을 하고 다른 사람을 초대하고 발맞춰 나가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영우의 사랑 이야기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러브라인을 넣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문 작가는 "두 사람이 함께한 순간이 액자에 넣고 싶을 만큼 소중하고 기념할 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회전문 신 등을 넣었다. 초반부에 설레임 위주, 서로에게 빠져들고 호감에 집중을 했다면 후반부에는 조금 더 깊은 고민이 드러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준호의 경우에도 장애가 있는 여성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러브라인의 방향을 언급했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전했다. 유인식 감독은 "우영우가 진짜 변호사가 될 수 있을 것인가였다면, 우영우가 훌륭한 변호사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어떤 것이 훌륭한 변호사인가라는 고민, 우영우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올 것이다. 한바다 안의 캐릭터들이 변화와 발전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며, 좋은 배우의 열연도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최근 자극적인 소재로 가득하던 안방극장에서 모처럼 등장한 착한 드라마로, 자극 없는 순한 맛과 이야기가 주는 힘을 내세워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0%대로 시작한 드라마는 8회 만에 전국 13.1%, 수도권 15%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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