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화상고'가 안착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웃찾사'의 '화상고' 코너는 부상으로 빠진 김기욱 없이 2인조로 진행됐다.
방송 후 이를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2인조 화상고 팀에 대한 걱정이 기우였다', '더욱 분발해 열심히 한 점이 보기 좋았다', '마지막 엔딩 때 포옹에서 감동까지 받았다' 등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 시청자는 "김기욱씨가 빠진 화상고 어떨까 걱정하는 맘으로 보았다. 그런데 그 생각은 기우였다. 김기욱씨가 부상으로 빠지게 된 걸, 변신술 복귀가 안되서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재치가 기발했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다른 시청자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다른 동료들이 화상고 팀 멤버들을 안아줄 때 진짜 감동이었다"며 "김기욱이 돌아올 때까지 절대 코너를 폐지시키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상철, 양세형 콤비는 녹화 전날 김기욱의 병실에 찾아가 최종적으로 아이디어를 상의했다.
이들은 '기욱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일부 팬의 주장에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더 열심히 김기욱의 공백을 메우며 코너를 이끌고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2인조로 방송을 마쳤다.
화상고 팀의 한 측근은 "이해하고 의지하고 감싸는 세 사람의 팀웍은 김기욱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김기욱의 합류까지 '화상고'를 유지시키는 데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쿵푸 허슬'을 패러디한 권법과 병아리 권법, 그리고 고릴라 변신 등으의 아이디어로 김기욱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낸 2인조 화상고 팀의 신고식에 시청자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이득 기자 d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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